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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마카오에서 홍콩 페리 현장구매 하는법 (코타이 워터젯 페리 운행정보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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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은 마카오에서 홍콩으로 건너갈 때 클룩이나 kkday를 통해 미리 티켓을 예약한다. 그러나 파워 P인 우리는 미리 예약하지 않고 현장구매 하였다. 페리 티켓을 현장에서 발권하게 되면 많이 기다릴 필요 없이 가까운 시간대의 페리를 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가격면에서 차이가 난다. 환율에 따라 5천 원에서 8천 원 정도 비싸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마카오에서 홍콩으로 가는 페리 티켓을 현장에서 구매하는 방법과 운행 정보, 가격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자.

 

 

코타이 워터젯 페리 현장 구매 방법

타이파 페리 터미널 외부

마카오에는 페리를 탈 수 있는 곳이 두 군데가 있다. 마카오 외항 터미널과 타이파 페리 터미널이 있는데, 유적지와 가까운 곳은 마카오 외항 터미널이고 마카오 호텔과 가까운 곳은 타이파 페리 터미널이다. 우리는 마카오 호텔 투어를 마치고 타이파 페리 터미널에서 홍콩으로 이동하였다.

타이파 페리 터미널은 규모가 크고 신축 건물이라 굉장히 깨끗했다. 페리 터미널까지는 호텔 무료 셔틀버스를 타고 왔다. 호텔 셔틀버스 아무거나 타도 터미널까지 데려다 주기 때문에 편리하게 올 수 있었다.

 

타이파 페리 터미널 매표소

터미널에 도착해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2층으로 올라가면, 매표소 창구에서 페리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마카오와 홍콩 사이를 운행하는 페리는 터보젯과 코타이 워터젯이 있다. 터보젯빨간색 배이고 코타이 워터젯파란색 배다. 가격이나 소요시간이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어떤 것을 타도 무방하다.

현장에서 페리 티켓을 구매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도착지를 잘 보고 줄을 서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당연히 제일 긴 줄이 홍콩으로 갈 줄 알고 거기서 기다렸는데, 알고 보니 그 줄은 Mainland China로 가는 거였다. 자칫하다 중국 본토로 끌려갈 뻔했다. 도착지가 HONG KONG인지 잘 확인하자.

매표소 창구 직원은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했다. "홍콩, 투!" 이렇게만 말해도 잘 알아듣고 티켓 두장을 발권해 주었다.

 

 

코타이 워터젯 운행 정보

코타이젯 운행 시간

코타이 워터젯은 30분 내지 1시간 간격으로 운행한다. 첫 운행은 오전 9시부터이다. 오후 6시까지는 30분 간격으로 페리가 자주 있고, 오후 6시 이후에는 야간 운행이라서 1시간 간격으로 운행하고 요금도 더 비싸다. 

타이파 페리 터미널에서 코타이 워터젯을 타면 도착지는 홍콩 셩완 터미널이다. 늦은 시간(23시 59분)까지 페리가 있기 때문에 마카오에서 부담 없이 놀다가 밤시간에도 홍콩으로 돌아갈 수 있다. 마카오에서 홍콩까지 가는데 약 1시간 정도 소요된다.

더 자세한 운행정보는 코타이 워터젯 홈페이지 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마카오에서 홍콩 시간표뿐만 아니라 홍콩에서 마카오로 가는 운행시간도 다 나와있다.

 

 

코타이 워터젯 가격

코타이젯 가격

코타이 워터젯의 가격은 일반석(Cotai Class) 기준으로 주중에는 175 MOP, 주말과 휴일은 190 MOP, 야간은 220 MOP이다. 한화로 하면 약 3만 원 정도이다. 환율 낮으면 2만 원 후반대로도 살 수 있다. 클룩이나 kkday 같은 예약 사이트에서 3만 원 초반대로 판매하고 있는데, 현장에서 직접 발권하게 되면 더 저렴할 수도 있고 더 비쌀 수도 있다.

현금 결제 또는 카드 결제가 가능하다. 우리는 트래블로그 카드로 결제하였다. 트래블로그 카드 있으니 따로 환전할 필요 없고 현금을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되어서 확실히 편했다.

 

 

코타이 워터젯 탑승 후기

타이파 페리 터미널 탑승구코타이젯 티켓

타이파 페리 터미널 이용 시에는 탑승 시간에 딱 맞춰 가는 것보다 시간 여유를 두고 도착하는 것이 좋다. 타이파 페리 터미널이 공항처럼 크기가 크고 탑승구까지 제법 멀다. 사진에서 알 수 있듯 무빙워크도 있다.

우리는 매표소 창구에서 표를 끊고 페리 시간까지 20분 정도 남았었는데, 창구 직원분이 시간이 없으니 빨리 이동하라고 알려주셨다. 그래서 뛰어갔다. 게이트가 여러 개라 헷갈리기도 하고 페리 타기 전에 여권 검사도 하기 때문에 넉넉하게 도착하는 것을 추천한다.

 

코타이 워터젯 페리페리 내부 좌석

홍콩으로 향하는 페리에 탑승하였다. 코타이 워터젯의 시그니쳐 파란색 페리가 보인다. 페리 좌석이 생각보다 좋다. 한국 우등 고속버스 느낌인데, 의자가 더 넓고 푹신했다. 일반석은 페리 1층이고,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도 있는데 아마도 퍼스트 클래스 좌석이 있는 것 같았다. 좌석의 상단에는 KTX처럼 모니터도 있었다.

배의 규모가 커서 탑승했을 때 흔들거림이 전혀 없고 안정적이다. 운행할 때도 창밖으로 물보라가 치는데 정작 페리 내부는 움직임이 별로 없었다. 배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는 걸 잘 인지하지 못할 정도였다. 파도가 많은 날에는 멀미하기도 한다는데, 내가 탔을 땐 땅 위로 가는 줄 알았다. 

 

 

홍콩 입국심사

입국심사서
입국심사서 예시

내릴 때가 되면 곧 도착한다는 안내방송이 나온다. 홍콩 셩완 터미널에 도착하면 입국 절차가 이어진다. 따라서 홍콩에서 마카오로 이동하거나 마카오에서 홍콩으로 이동할 때 여권을 반드시 챙겨야 한다.

페리에서 내리면 입국심사서를 작성하는 곳이 있다. 거기에 펜도 있고, 각 나라별 언어로 번역이 되어있었다. 한글도 있어서 반가웠다. 모든 항목을 기재할 필요는 없는 것 같았고, 이름, 성별, 여권번호, 여권발급일, 국적, 생년월일 정도만 정확하게 적으면 된다. 마카오에서 왔으므로 From 항목에는 MACAO라고 기재한다. 마지막으로 서명을 한 뒤 제출하면 된다. 입국 수속 절차가 까다롭진 않고 여권과 사진 정도만 확인하였다.


이상으로 마카오 타이파 페리 터미널에서 티켓을 현장 구매하는 방법과 코타이젯 운행 정보, 가격에 대해 알아보았다. 마카오에서 홍콩으로 가려면 버스를 타는 방법도 있다. 페리보다 버스가 더 저렴하긴 하다. 하지만, 페리는 단순한 교통수단이 아니라 그 자체로도 특별한 여행 경험이었다. 우리나라에는 없는 이동 수단이라서 커다란 배를 타고 나라를 건너가는 게 신기하고 새로운 경험이었다. 마카오 홍콩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페리를 활용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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