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여행 디아크리조트 인피니티풀에서 실컷 수영하고 온 후기

준비물 : 스마트폰 방수팩

물놀이할 때 사진 찍으려고 다이소에서 방수팩을 구입하였다. 목걸이 타입으로 가격은 3,000원.

KTX 종착역인 여수역

 

끊어진 철로가 인상적이다.
세상의 끝.

 

기차역에서 내려 마주한 여수 앞바다

 

여수역에서 나오면 바로 앞에 바다가 보인다. 윤슬이 반짝이는 여수 앞바다 풍경. 평화롭다.

여수 디아크리조트는 여수 돌산읍 쪽에 위치하고 있다. 112번 버스를 타고 이순신광장(하나은행)에서 승차하여 까치산장 하차하면 리조트 주변에서 내려준다. 버스가 다리도 건너고 언덕도 오르고 굽이굽이 한참 들어간다.
까치산장 정류장에서 내리면 주변에 아무것도 없는 허허벌판이 나온다. 여기가 맞나 하는 의심이 들지만 침착하게 언덕 중턱까지 올라가면 디아크리조트 건물이 보이기 시작한다.

 

아장아장 걷는 아기 강아지

 

올라가는 길에 오물오물 아기 강아지들 만났다. 너무 작아서 자기 몸도 잘 못 가눈다. 너무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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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디아크리조트 객실 내부

여수 디아크리조트에 도착하였다. 건물 외관부터 상당히 고급스럽고 해외 휴양지 느낌이 든다. 객실 내부는 모던하고 자연스러운 분위기다. 우리가 묵었던 객실은 코지 프라자동으로 2명이서 이용하기에 널찍하고 쾌적했다. 객실마다 공기청정기도 마련되어 있어서 실내 공기가 쾌적하게 유지되었다.

객실 내부에서 간단하게 조리를 할 수 있도록 식기류와 냄비, 프라이팬 등이 구비되어 있다. 우리는 따로 음식을 챙겨가진 않아서 취사도구를 사용하지 않았다. 객실 끝에는 작은 베란다가 있는데 베란다에는 수영복을 말릴 수 있도록 미니 건조대가 마련되어 있었다.

 

여수 디아크리조트 화장실

 

화장실은 더 예뻤다. 화보에나 나올 법한 하얀 욕조에 햇살이 쏟아지는 모습. 샤워부스와 세면대 공간이 따로 나누어져 있는 구조이다. 어매니티가 모두 구비되어 있었고 수건도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었다.

 

여수 디아크리조트 야외수영장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대망의 수영장으로 나가보았다. 여수 여행을 계획하면서 숙소를 디아크리조트로 선택한 이유가 바로 인피니티풀 때문이었다. 여수 디아크리조트의 야외수영장은 꽤 규모가 크고 아래층과 위층 총 2개가 운영되고 있어서 혼잡하지 않았다. 수영장에서 바라본 경치가 정말 동남아 저리 가라 할 정도로 좋다. (물론 동남아는 가보지 않았다.) 여수 바다와 섬들이 펼쳐진 아름다운 풍경을 수영하면서 감상할 수 있다. 

 

경치고 나발이고 수영에 열중

한참 동안 사진을 찍고 경치를 구경한 뒤 본격적으로 물놀이를 시작하였다. 우리는 각자 수영 연습을 했다. 나는 요즘 자유형에 꽂혀 있고 그는 접영에 꽂혀있다. 다른 커플들은 둥실둥실 떠다니면서 사진 위주로 찍는듯했다. 우리는 서로 자세를 봐주면서 맹연습을 했다. 전지훈련 왔냐고.

여수 디아크리조트 수영장의 수심은 1m에서 1.2m 정도로 깊지 않다. 일반 수영장 초급 레인이랑 비슷하고 성인 기준 허리 정도이다. 야외수영장이라서 벌레나 나뭇잎이 떨어져 있기도 했지만 수질이 깨끗하게 유지되는 편이어서 신경 쓰이지 않았다. 안전관리요원도 상주하기 때문에 안전하게 물놀이를 할 수 있었다. 

 

나는 이렇게 배경 멋있게 찍어주는데

 

내 사진은 왜 이따위로 찍어주는지? 손가락으로 카메라를 가렸다.

 

여수 디아크리조트 야외수영장에서 쉬지 않고 수영을 했더니 체력이 모두 고갈되었다. 디아크리조트 인피니티풀 이용시간은 15:00부터 20:00까지로 저녁타임까지 넉넉하게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다. 방문 당시(10월 말) 저녁 날씨가 제법 쌀쌀했지만 디아크리조트의 야외수영장은 미온수풀로 운영되고 있어서 춥지 않게 물놀이를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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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디아크리조트 BBQ 구성

저녁식사는 여수 디아크리조트에서 판매하는 BBQ를 이용했다. BBQ는 가격 대비 단출한 구성으로 삼겹살과 목살, 새우, 소시지, 버섯, 야채들을 바비큐로 구워 먹을 수 있었다. 와인은 따로 사갔는데 디아크리조트 프런트에서 와인잔을 대여할 수 있고 체크아웃할 때 반납하면 된다. 여수 디아크리조트 내부에 CU 편의점, 카페, 오락실이 있어서 바깥으로 나가지 않아도 다양한 부대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서 편하다. 객실로 배달음식 주문도 가능하니 취향에 따라 원하는 대로 이용할 수 있다.

 

사랑하는 가족, 연인과 함께 휴양하기 좋은 여수 디아크리조트. 인피니티풀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정말 아름답기 때문에 찾아갈만한 가성비 좋은 여수 여행 숙소이다.

 

 

[여수 디아크리조트 운영정보]

입실 15:00

퇴실 1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