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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경주 대릉원 입장료와 첨성대 어른이 연날리기 해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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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대릉원

[운영시간]
정문 09:00 - 22:00
후문, 천마총 09:00 - 21:30
연중무휴

[입장료]
대인 3,000원
청소년 2,000원
소인 1,000원

 

 

경주대릉원 : 네이버

방문자리뷰 1,627 · 블로그리뷰 6,421

m.place.naver.com

인터넷으로 예매하나 현장결제하나 가격에 차이가 없다

우리는 현장결제하였고
카드로 결제가 가능하다

 

대릉원 포토존에서 줄지어 기다리는 사람들


사람들이 줄 서있어서 가보니
대릉원 포토존이었다


줄 설까 말까


줄은 안서고 멀찍이 뒤에서 몸으로 가리고 대충 찍었다


경주 미추왕릉 입구
경주 대릉원 내에 있는 미추왕릉

 

경주 대릉원 내의 고분과 산책로


대릉원 이름 자체에서 알 수 있듯
고분 밀집지역이라 여기저기서 쉽게 릉을 볼 수 있다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있어서
웅장한 고분을 구경하면서
한적하게 걷기 좋다



경주 첨성대

 

 


첨성대 입장료 무료

첨성대 들어가는 초입에 허허벌판이 있는데
여기서 연날리기를 할 수 있다

애초에 연 날리려고 온 것은 아니나
연을 팔고 있는 걸 발견해서
혹해서 충동구매함


돗자리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평소에 돗자리를 지참하고 다니진 않는 편이다

그냥 바닥에 앉았는데 잔디가 있어서 나름 폭신했음

비단벌레차 매표소


비단벌레차 매표소 바로 옆에
솜사탕 아이스크림 등을 파는 행상이 옹기종기 모여있고
거기서 비닐로 된 연을 구입할 수 있다

5,000원이고 현금 내야함


바람이 별로 안부는 날이었다
연을 띄우려면 저 공터를 몇 바퀴는 뛰어야 했는데


뛰어가며 연 날리는 장면

저걸 뛰네



그는 재주 좋게 연을 띄어서
내가 앉아있는 스팟으로 다가와
한껏 과시했다

그러거나 말거나 나는 바닥에 앉아서 하늘 구경이나 하다 보니
나른해서 눕고 싶은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하늘 높게 뜬 연


아이들 연을 뺏어서 아니 도와주는 아빠들이 많았다

결국 연 날리는 아이는 아무도 없고
전부 어른만 날리고 있었다

바람 한점 없는 날이었다



정신을 차려보니 두 시간 남짓 흘러있었고
불현듯 떠올랐다

여기 첨성대를 보러 왔다는 것을


첨성대 사진 찍는 모습


숙제처럼 첨성대 보러 옴
바로 옆이다


나는 늘 첨성대에 대해 의혹이 있었다
저게 진짜 천문 관측을 위한 것인지에 대해

높은 지대에 있는 것도 아니고 평지에 있으면
저기 올라가서 하늘을 보나
그냥 바닥에서 보나 마찬가지지 않나


첨성대 올라가는 모형
경주 신라역사과학관에 재현된 첨성대 올라가는 모형




 

경주 첨성대가 천문대 맞나요? 논란 속 진실은? | YES24 채널예스

논쟁의 핵심은 첨성대의 정체성, 즉 첨성대가 무엇을 위한 건축물인가라는 점에 있다.

ch.yes24.com

여기서 그 해답을 어느 정도 알 수 있었다


요약하자면
당시의 천문이라는 것은
별을 관측하는 표면적인 의미 외에도
하늘의 뜻을 예측하는 정치적인 의미도 포함되어있었기 때문에
궁궐과 가까운 곳에 설치된 것이라고 한다


아무튼 1400년 전의 사람들이 쌓아 올린 돌이
지금까지 보존되어서
현대인들도 볼 수 있다는 건
정말 아득하고도 묘한일이다


첨성대는 천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해가 뜨고 지고
나라가 흥하고 망하고
사람들이 자기 옆에서 연 날리고 노는 것을 봐왔겠지?


첨성대 야간 조명

저녁때 한번 더 보러 왔더니
저렇게 핑크색 조명이 비추고 있어 사뭇 색다른 분위기다

야간 조명을 받은 첨성대 앞에서 한 컷

이상으로 첨성대 구경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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