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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전주 한옥마을 디저트 카페 딸기찹쌀떡 미애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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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한옥마을은 경주의 황리단길이나 서울 인사동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곳이다. 연령대가 젊은 층부터 중·장년층까지 다양하고 거리에는 친구들끼리 커플끼리 한복을 입기도 했고 각종 먹을거리가 넘쳐나서 복작복작하다.

전주 한옥마을에는 한옥으로 된 숙소도 많고 길거리 군것질들도 많지만 의외로 전통찻집은 많이 없다는 사실. 한옥마을과 어울리는 한국적인 음료와 디저트를 판매하고 있는 미애담이라는 카페에 방문해 보았다.

 

 

전주 미애담 매장 분위기

전주 미애담 카페 매장 내부 전경

전주 한옥마을 메인거리의 중간쯤 위치하고 있어서 오며 가며 눈에 띄기도 하고 입간판이 세워져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다. 전주 미애담은 어서 와 한국은 처음이지에 소개된 딸기빙수 카페이기도 하다. 한옥 고택을 개조한 매장으로 밖에서 보면 한옥 처마 지붕이 아주 근사한 곳이다. 매장 내부 또한 목조 기둥과 목조 서까래를 댄 전통적인 한옥 건물인데 중앙에 커다란 샹들리에가 걸려있다. 언밸런스한 듯하면서도 개화기 느낌이 나기도 하는 이색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었다.

우리가 방문했을 때가 초여름이었는데 한옥마을을 몇 바퀴를 돌았더니 너무 덥고 목마르고 다리가 아팠다. 그래서 안 되겠다 잠깐 커피라도 마시자 해서 홀린 듯이 들어가게 되었다. 카페 미애담 매장에 들어서니 에어컨이 빵빵하게 틀어져있어서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만난 것처럼 시원했다. 그 쾌적했던 기분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관광에 지친 손님들에게 시원한 휴식처를 제공해 주는 느낌이랄까. 물론 돈을 내고 이용하는 것이긴 하지만 관광객들이 편안하게 쉬다 갈 수 있도록 신경을 많이 쓰시는 것 같았다.

거기다가 전주 미애담 카페는 전통찻집이어서 매장 내부로 들어가면 구수하고 향긋한 쌍화차 냄새가 난다. 커피도 팔지만 메인이 쌍화차이기 때문에 주방에서는 쌍화차를 팔팔 끓이고 있었다.

매장이 밖에서 보이는 것보다 안으로 들어가면 더 큰 편이다. 내부석뿐만 아니라 야외 테이블도 있기 때문에 자리가 많고 단체도 가능하다.

 

 

전주 미애담 메뉴 및 가격

전주 미애담 카페 음료 메뉴

  • 딸기 찹쌀떡 3,500원
  • 곶감 찹쌀떡 3,500원
  • 오렌지 찹쌀떡 3,000원
  • 견과류 팥찹쌀떡 2,500원
  • 쌍화차 13,000원
  • 생강차 7,000원
  • 오미자차 7,000원
  • 유자차 7,000원
  • 아메리카노 5,500원
  • 카페라떼 6,500원
  • 바닐라라떼 7,000원
  • 딸기빙수 28,000원
  • 망고빙수 27,000원
  • 팥빙수 15,000원

테이크아웃 아메리카노는 3,500원이고 현장 체험이나 수학여행 온 학생은 모든 음료가 25% 할인된다. 전주 미애담의 메인메뉴인 쌍화차는 국내산 100%인 고급 수제 쌍화차인데 20여 가지가 넘는 한약재와 밤, 대추, 은행 등을 넣어서 직접 담고 직접 다려서 만든다고 한다. 언뜻 다른 테이블을 둘러보았더니 어른들은 거의 쌍화차를 드시고 계셨다.

전주 미애담 카페는 딸기빙수를 비롯한 빙수들도 판매하고 있다. 빙수에 들어가는 팥은 국산팥으로 직접 삶아서 만든 수제 빙수이다. 정성이 많이 들어가는 만큼 많이 달지 않고 은은하고 건강한 단맛이 나는 편이다.

쌍화차와 빙수 등 직접 담근 수제 메뉴들이 많아서 가격대는 좀 비싼 편이다.

 

 

전주 미애담 방문후기

전주 미애담 딸기찹쌀떡
딸기찹쌀떡은 딸기가 제철일 때 사 먹는 것을 추천

우리는 전주 미애담 카페에서 딸기찹쌀떡을 주문해 보았다. 딸기찹쌀떡에는 수제 팥이 들어가고 생과일 딸기가 통째로 들어가 있다. 사람 두 명이 나누어먹기 좋게 반으로 잘라서 나왔다. 팥도 듬뿍 들어있고 떡이 얇게 펴져있어서 딸기와 팥의 맛을 느끼기에 아주 좋았다. 

다만 아쉬운 점은 과일 찹쌀떡은 과일철에 따라 맛이 차이가 많이 난다는 것이다. 미애담 딸기찹쌀떡은 보기에도 신선하고 모양도 이뻤지만 딸기철이 아니어서 그런지 딸기에서 아무 맛이 안 났다. 그만큼 가공을 많이 안 하고 신선한 재료 그대로 사용하는 것 같았다. 그래도 디저트인 만큼 어느 정도 달콤한 맛을 기대했는데 단맛이 거의 없었다. 딸기가 제철이고 맛이 좋을 때 다시 한번 도전해보고 싶은 메뉴이다.

음료는 쌍화차를 도전해 볼까 했는데 앞서 이야기했듯이 날이 너무 더워서 펄펄 끓는 쌍화차를 먹고 싶지 않았다. (아직 이열치열의 경지에 오를만한 내공을 쌓지 못했다.) 그래서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오미자차를 골랐다. 오미자차는 아이스로도 주문이 가능하다. 아메리카노는 쓰지 않고 연한 편이고 더운데 꿀꺽꿀꺽 들이키기 아주 시원하고 좋았다. 오미자차도 향도 좋고 새콤달콤해서 제법 맛있게 먹었다.

 

 

전주 미애담 영업정보

  • 주소: 전북 전주시 완산구 은행로 51-1
  • 전화번호: 063-232-6061
  • 월~금 오전 9:00 영업시작 오후 10시 종료
  • 토, 일 오전 9:00 영업시작 오후 11시 종료
  • 편의시설: 무료 와이파이, 테이크아웃 가능, 외부 공용화장실
  • 주차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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