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한옥마을 숙소 라한호텔 전주 트리플 한옥뷰 솔직후기

 

라한호텔 전주는 전주 한옥마을 근처에 있어서 전주 여행하기에 딱 좋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라한호텔 전주를 거점으로 잡고 한옥마을을 한 바퀴 돌면서 경기전, 전동성당까지 찍으면 전주 여행은 끝났다고 볼 수 있다. 전주 한옥마을의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전주 여행 숙소 라한호텔 숙박 후기를 남겨본다.

 

 

라한호텔 전주 로비

라한호텔 전주 로비 모습

로비 사진을 찍으려고 한 건데 언제 저기 가서 서있었던 거야? 참 사진 찍히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다. 라한호텔 전주의 로비는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모습이었다. 천장이 높아서 탁 트이고 개방감이 좋은 인상을 받았다. 라한호텔 1층 로비의 창밖으로 언뜻언뜻 한옥마을의 풍경이 보였다. 차분한 기와마루 풍경은 전통문화의 도시 전주 여행을 한층 더 실감 나게 해 주었다.

라한호텔 전주의 로비에는 한옥마을로 바로 나갈 수 있는 계단이 있다. 한옥마을의 입구와 바로 맞닿아 있어서 접근성이 굉장히 좋았다. 이 출입문의 개방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1시까지이다. 

(좌) 팔이 미친듯이 길어 보인다. (우) 체크인 대기줄

체크인 시간보다 일찍 도착해서 라운지 공간에서 사진을 찍으면서 대기하였다. 라한호텔 전주의 공식 체크인 시간은 오후 3시이지만 오후 2시부터 폰번호를 입력해서 번호표를 발급받으면 오후 2시 30분부터 체크인할 수 있다. 마침 우리가 방문했던 날에는 방문객들이 정말 많았다. 아이들과 함께 가족단위 여행객들이 가장 많았고 호텔에서 무슨 행사가 있었는지 외국인들도 많았다. 사람이 많고 복잡했는데도 불구하고 직원분들 친절하고 신속하게 처리해 주셨다.

 

 

북스토어&카페 '전주산책'

전주 라한호텔 1층에 위치한 북스토어&카페 전주산책

라한호텔 전주의 1층에는 이런 곳이 있었다. 라이프스타일 북스토어 및 카페 공간인데 여행도서와 기념품을 판매하는 곳이다. 서점구경하는 것을 좋아해서 체크인 대기하는 동안 편안하게 들어가서 구경했다. 은은한 커피 향을 맡으면서 아기자기한 여행 굿즈들을 구경하니 시간 가는 줄 몰랐다. 북스토어뿐만 아니라 스티커, 포스터, 입욕제 등 예쁘고 신기한 물건들을 많이 팔았다. 한쪽에는 아이들을 위한 키즈공간과 포토존 그리고 와인을 판매하는 곳도 있었다. 전주산책의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고 투숙객은 10% 할인이 적용된다. 

 

 

라한호텔 전주 트리플룸 객실 내부

라한호텔 전주 트리플룸 객실

라한호텔 전주 트리플룸의 첫인상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 그 자체였다. 객실로 들어가니 공간이 확 트여있고 쭉 뻗어있어서 아주 널찍했다. 이 정도면 롤러스케이트 타고 다녀도 되겠는데? (물론 롤러스케이트 같은 건 없다.) 통유리창으로 되어있어서 채광이 정말 좋고 불을 안 켜도 실내가 밝았다. 트리플룸은 더블베드 한 개와 싱글베드 2개로 구성되어 있고 4인(최대 5인)까지 투숙할 수 있다. 침대 사이의 간격도 넓고 세면대가 2개나 있어서 가족단위나 여러 명이 함께 와도 쾌적하게 지낼 수 있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은 바로 바닥이 마룻바닥이라는 것이다. 나는 뼛속까지 한국인이라 실내에 들어갈 땐 신발을 벗어야 하는 병이 있다. 전주 라한호텔은 반들반들한 마룻바닥인 데다가 청소 상태도 좋아서 마음이 편안했다.

우리는 사람은 2명이지만 트리플룸으로 예약하게 되었는데 남아있는 한옥뷰가 여기밖에 없었던 것도 있고 당시에 대한민국 숙박페스타 중이어서 할인쿠폰을 적용받으니 2인객실 가격과 별로 차이가 안 났기 때문이다. 지금도 2023년 마지막 숙박세일 페스타가 진행 중이니 여행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확인해 보면 좋을 것 같다.

↓2023년 마지막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 사용방법

2023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 사용방법

라한호텔 전주 한옥뷰

대망의 전주 라한호텔의 한옥뷰! 여기는 2층 객실이다. 저층이라서 뷰가 없을까 봐 걱정했는데 걱정할 필요 없이 한옥마을 전망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었다. 고층건물이 없어서 저 멀리까지 한옥 지붕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게 보였다. 차분한 기와 색감에서 단아한 아름다움이 느껴졌다.

오션뷰나 시티뷰 이런 건 많아도 한옥뷰는 전주가 아니면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상당히 이색적인 광경이었다. 한옥마을에 고층건물이 있으면 안 될 것 같은데 호텔 건축허가는 어떻게 받았을까 나는 이딴 생각만 들었다. 또 바로 옆에는 오래되고 낮은 한옥집과 한복을 입은 사람들이 보이는데 나는 아주 최신 건물에 현대적인 공간에 있으니 시공간이 분리된 듯한 이질감이 들었다. 아무튼 색다른 경험이긴 했다.

호텔의 한쪽 벽면이 커다란 통유리창으로 되어있었는데 창틀과 유리창이 티끌하나 없이 깨끗했다. 유리창이 너무 깨끗해서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바깥이 잘 보였다. 룸컨디션도 괜찮고 관리가 잘 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전주 라한호텔 테이블과 의자

전주 라한호텔의 객실은 전체적으로 패브릭 한 질감과 차분하게 인테리어가 되어 있어서 따뜻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준다. 침대 끝쪽의 공간에는 원형 테이블과 소프트한 재질의 의자가 2개 있다. 테이블은 크든 작든 있는 게 편하다. 여행 후 숙소에서 맥주를 마시기도 하고 군것질이나 배달음식도 자주 시켜 먹는 편이라서 테이블이 없으면 그렇게 불편할 수가 없다. 우리는 전주 길거리 음식들을 이것저것 사 와서 펼쳐놓고 먹었다.

 

라한호텔 전주는 안락한 분위기도 그렇고 널찍한 객실 크기도 그렇고 여러모로 가족 친화적인 숙소란 느낌이 들었다. 아이를 동반한 가족단위로 오면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곳이다. 무엇보다도 전주 한옥마을과의 접근성이 끝내 주기 때문에 왔다 갔다 하기 편했다. 4성급 호텔이고 평일 비수기에는 가격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으므로 전주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충분히 고려해 볼 만한 호텔이다.

 

 

라한호텔 전주 운영정보

 

• 주소 : 전북 전주시 완산구 기린대로 85 라한호텔 전주
• 체크인 15:00 / 체크아웃 11:00
• 전화번호 : 063-232-7000
• 주차 : 체크인 당일부터 퇴실일 오후 3시까지 무료 / 무료 주차시간 이후 기본 30분 1,000원 / 초과 15분당 1,000원 (체크인 시 프런트에서 차량번호 등록)
• 대여품 : 충전기, 와인잔, 와인오프너, 얼음 및 아이스버킷 제공은 프런트에서 가능 / 전자레인지 사용 가능 (1층 주차장 전용 엘리베이터 맞은편에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