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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다낭 가성비 리조트] 멜리아 다낭 비치 리조트 조식 사사레스토랑 산책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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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리아 다낭 비치 리조트는 그리 비싸지 않은 가격으로 휴양지 느낌을 물씬 느낄 수 있는 가성비 리조트이다. 다낭 커플여행 숙소로도 좋고, 가족 단위로 오기에도 좋은 숙소였다. 우리는 여기서 2박을 머물면서 수영하고, 산책하고, 레스토랑에서 저녁식사도 했다.

멜리아 다낭 비치 리조트에서는 아침부터 신선한 열대과일과 함께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 바다를 배경으로 맛있는 음식과 커피 한 잔. 밥을 안 차려도 되고 주문을 하면 셰프가 스크램블 에그를 뚝딱 만들어주고. 부자가 된 것 같고 평화롭고 여유로운 시간이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멜리아 다낭 비치 리조트의 조식사사레스토랑, 그리고 산책길을 소개한다.

 

멜리아 다낭 비치 리조트 조식 - 다양한 메뉴와 신선한 재료

멜리아 다낭 비치 리조트 조식 운영시간은 오전 06:30부터 오전 10:00까지이다. 객실동의 지하 1층에 있는 사사레스토랑에서 뷔페식으로 조식을 운영한다. 조식당은 널찍한 공간에 야외 좌석까지 마련되어 있어, 해변을 바라보며 식사할 수도 있다. 특히 조식의 가장 큰 장점은 음식의 다양함과 신선함이다.

뷔페는 크게 4개의 섹션으로 나뉜다. 첫 번째는 베트남 전통 음식 코너이다. 쌀국수는 즉석에서 조리해 주며, 각종 토핑(숙주, 고수, 칠리, 라임)을 원하는 대로 추가할 수 있다. 반미 샌드위치 코너도 있는데, 바삭한 바게트에 신선한 채소와 고기 등 원하는 재료를 넣어 취향껏 만들어 먹을 수 있다.

 

두 번째는 양식 조식 섹션이다. 크루아상, 페스트리, 치즈, 도넛, 그리고 미니 사이즈로 갓 구운 팬케익과 와플까지. 특히 아몬드 토핑이 된 크루아상이 아주 맛있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결대로 부드럽게 찢어져 호텔급 베이커리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세 번째는 한식 및 아시아식 메뉴. 한국인 여행자를 위해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따뜻한 밥과 김치, 비빔밥용 각종 나물, 그리고 된장국이 준비되어 있었다.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들에게 인기가 좋았다. 된장국에 두부 토핑을 얹고 밥을 말아서 애기들 밥을 먹이는 듯했다. 특히 우리가 식사한 날에는 김밥이 나왔다. 베트남 여행 조식에서 김밥을 볼 줄이야. 예상밖의 메뉴라 신선했다.

 

마지막으로 과일 & 디저트 섹션. 용과, 패션후르츠, 수박 등 신선한 열대과일과 달콤한 잼이 올라간 요거트가 나왔다. 요거트 토핑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가벼운 식사를 원하는 사람들에게도 딱이었다. 근데 신기한 게 한국에서 먹던 요거트와는 맛이 달랐다. 새콤한 맛이 강하고 농도도 더 진한 맛이 났다.

 

사사레스토랑(SASA Restaurant)에서 저녁 식사

사사레스토랑은 멜리아 다낭 비치 리조트 내에 있는 레스토랑이다. 아침에 조식을 먹었던 바로 그 장소인데, 저녁에는 레스토랑으로 운영된다. 사사레스토랑의 운영시간은 오후 17:30부터 21:30까지이다. 

사실 여기가 리조트 지역이라서 주변이 다 리조트나 호텔이다. 걸어갈만한 거리에 식당이 없어서 배달을 시켜 먹을까 하던 차에 리셉션에서 전화가 왔다. 저녁 계획이 없으면 리조트 내부에 있는 레스토랑이 2개가 있으니 추천하는 전화였다. 이럴 때 아니면 언제 호텔에서 식사하나 싶어서 사사레스토랑을 방문하게 되었다. 투숙객은 식사 후 따로 결제할 필요 없이 객실 호수를 말하면 체크아웃할 때 함께 계산된다.

아침에 왔던 북적북적한 분위기와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 아늑하고 세련된 분위기였고, 외국인들이 많아서 외국 레스토랑에서 식사하는 기분이 들었다. 아, 기분이 아니라 진짜 외국 레스토랑 맞잖아. 메뉴는 아시아 퓨전 요리였는데, 베트남, 태국, 일본 요리가 있었고 한국 요리도 있었다.

우리는 포멜로 샐러드(210,000동), 비프스튜(280,000동), 치킨 콘지(180,000동), 그리고 생수(85,000동)를 주문하였다. 부가세 포함하여 총가격은 856,170동(한화 약 4만 8천 원)이 나왔다. 포멜로는 처음 먹어보는 과일이었다. 나는 자몽맛이 나서 자몽인 것 같다고 했는데, 그는 자몽이 이렇게 달콤할 리가 없다고 자몽이 아닐 것 같다고 했다. 아무튼 샐러드 엄청 상큼하고 새우랑도 잘 어울리고 맛있었다. 비프스튜는 갈비찜이고 치킨 콘지는 닭죽이었다. 

 

여유로운 산책이 가능한 리조트의 정원

멜리아 다낭 비치 리조트에서 큰 매력 중 하나는 아름다운 조경과 산책길이다. 식사를 마친 후, 가벼운 산책을 즐기기에 아주 좋았다. 한국에서는 잘 볼 수 없는 그야말로 동남아 휴양지의 느낌이 물씬 나서 더 좋았던 것 같다. 리조트 곳곳에는 높은 야자수와 푸릇푸릇한 열대식물들이 우거져 있고, 정갈하게 정돈된 산책로가 길게 이어진다. 다낭의 따뜻한 햇살이 부드럽게 내리쬐는 산책길을 따라 걷다 보면, 바닷바람이 기분 좋게 스쳐 지나간다.

걷다 보면 작은 연못도 있는데, 연못 위를 유유히 떠다니는 연꽃이 평온한 분위기를 더해준다. 이 산책로는 리조트의 곳곳과 연결되어 있는데, 메인 산책로를 쭉 따라가면 인피니티 풀과 논누억 해변(Non Nuoc Beach)이 나온다. 투숙객 전용으로 이용가능한 해변이라서 파라솔과 비치 베드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부드러운 모래사장이 펼쳐진 길을 따라 걸으면, 한쪽에서는 파도 소리가 들리고 다른 한쪽에서는 푸른 정원이 이어진다. 풍경이 굉장히 평화롭고 아름다워서 이곳에서만 누릴 수 있는 호사라는 생각이 들었다.

 

조식부터 저녁까지 풍성한 리조트에서의 하루

베트남 다낭 여행에서 멜리아 다낭 비치 리조트는 가격이나 위치, 조식, 레스토랑까지 전반적으로 만족도가 높은 숙소였다. 이번 여행에서는 오직 호캉스를 목적으로 일부러 관광지 일정을 제외하였다. 이틀 내내 리조트에만 있어서 조금 지루하려나 싶은 걱정도 했는데,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일찍 일어나서 천천히 조식 먹고 인피니티풀에서 수영하고, 산책하고 또 다른 수영장에서 수영하고, 저녁 먹고 하다 보니 눈 깜짝할 사이에 이틀이 지나갔다. 어느새 체크아웃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었다.

베트남에서 가성비 좋은 리조트를 찾고 있다면, 멜리아 다낭 비치 리조트를 한번 둘러보시길 바란다. 느긋하고 쾌적하게 다낭을 경험할 수 있는 기억에 남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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