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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베트남 다낭 마사지 대략적인 가격대 2만원대 로라스파 다녀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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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박 5일 다낭 여행을 하면서 해변을 거닐고, 맛있는 현지 음식을 먹고, 호텔 수영장에서 수영을 했다. 다낭에서 하루 종일 바닷바람을 맞으며 돌아다니다 보니 제법 몸이 찌뿌둥하고 피곤했다. 이때다 싶어 마사지를 한 번 받아보기로 했다. 다낭은 진짜 마사지의 천국인 게 스파나 마사지샵이 정말 많았다. 시내를 걷다 보면 두 집 건너 한집은 마사지샵이었다. 단순한 미용 산업을 넘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은 느낌이었다. 많은 여행자들이 추천하는 만큼 나도 놓칠 수 없지.

다낭 마사지샵을 알아볼 때 너무 저렴한 곳은 위생이 걱정이 되었고, 너무 고급지고 비싼 곳도 제외하였다. 경험 삼아 가보고 싶은 정도였기 때문이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내가 찾아본 몇 군데 마사지샵과 그중 직접 다녀온 로라스파에 대한 후기를 소개한다.

 

다낭 가보려고 한 마사지샵 후보들

Herbal Spa (허벌스파)

Ans spa (안스파)

  • Body & Foot massage (60분) 45만 동
  • 미케 비치 근처, 제휴 없이 착한 가격, 구글 평점 4.3

Dahan Spa Danang (다한 스파 다낭점)

  • 건식 마사지 (60분) 3만 원대
  • 구글 평점 4.9 (구글 리뷰 가장 많음), 마사지사 별로 복불복이 있을 수 있음.

 

로라스파 예약 방법

몇 군데 후보 중에서 전신 마사지 2만 원대로 가격대가 적당하고 시설도 깔끔해 보이는 rora spa(로라 스파)로 선택하였다. 사실 마사지샵이 워낙 많고 가격 경쟁을 하고 있어서 어디로 선택해도 평타는 칠 것 같았다. 로라스파를 예약하려면 카톡 아이디 rora spa를 추가해서 1:1 채팅으로 일정을 정하면 된다. 한국말로 소통이 가능해서 번역기 돌릴 필요도 없고 편했다. 반경 5km 이내라면 무료로 픽업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리도 픽업 서비스를 이용했고, 숙소 바로 앞까지 픽업차량이 와서 편하게 로라스파에 도착하였다.

 

로라스파 실제 이용후기

도착하면 먼저 따뜻한 차와 함께 족욕 서비스가 제공된다. 족욕이 몸에 좋다는 걸 알긴 해도 집에선 귀찮아서 잘 안 하게 되는데, 여기선 다 알아서 준비해 주니 좋았다. 허브와 라임이 들어간 따뜻한 물에 발을 담그니 다리가 풀리는 듯했다. 족욕을 하면서 세기를 어떻게(세게, 보통, 약하게) 할 것인지와 집중적으로 받고 싶은 부위 등을 체크했다. 원하는 향의 오일도 선택했다. 라벤더, 오렌지, 참파카 향이 준비되어 있었는데 나는 은은한 꽃향기가 좋아서 라벤더로 선택했다.

 

블로그 열정으로 열심히 사진 찍고 있는 내 모습. 고된 밭일을 마치고 대야에 발을 씻는 것처럼 안쓰럽게 나왔다. 그 결과물이 오른쪽 사진이다. 그냥 발사진이다. 참고로 두 사람이 입고 있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전부 다낭 한시장에서 샀다. 모자, 티셔츠, 냉장고바지 풀세팅.

사실 나는 마사지에 대해 반신반의하는 사람이었다. 한국에서도 받아본 적이 거의 없었고, 타인이 터치한다는 게 좀 부담스럽기도 했다. 그런데 막상 로라 스파에서 마사지를 받아보니 어라? 이거 좀 시원한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로라 스페셜 패키지로 받았는데, 두피부터 발까지 전신에 마사지가 들어간다. 어깨나 등이 뭉쳐있을 때가 많은데 전문 마사지사가 꾹꾹이를 해주니 너무 시원했다.

중간에 다른 직원이 한 번 들어와서 마사지 괜찮으시냐고 체크를 하신다. 다낭에서는 숙소나 식당 어딜 가든 이렇게 괜찮냐고 한 번씩 물어보았다. 세심하고 다정한 다낭 사람들. 덕분에 부담 없이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60분이면 길지 않을까 싶었는데 나른하게 온몸을 이완하고 마사지를 받으니 한 시간이 후딱 지나갔다.

마사지를 마치면 샤워 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오일 잔여물을 말끔하게 씻어낼 수 있다. 사실 마무리로 따뜻한 물수건으로 전신을 닦아주기 때문에 별로 끈적거리진 않는다. 근데 나중에 머리가 떡질까 봐 샤워를 했다. 여기 샴푸가 숙소 샴푸보다 더 좋았다.

 

로라스파 빙수 후식 & 팁 결제

개운하게 마사지를 끝내고 나오면 이렇게 후식이 준비되어 있다. 로라 스파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서비스! 망고와 수박이 가득 들어있는 과일 빙수이다. 몸도 가뿐한데 맛있는 디저트까지 제공하니 아주 완벽했다.

마사지를 받기 전 고민되던 사항이 하나 있었는데, 바로 팁이다. 검색에 의하면 다낭에서 마사지를 받으면 팁을 주는 게 좋다는데 대체 어떻게 줘야 하는지 모르겠는 것이다. 직접 마사지사 분께 드려야 하는지, 얼마를 드려야 하는지, 현금을 따로 준비해야 하는지 등등 말이다. 단위가 큰 지폐밖에 없을 땐 잔돈 받기가 민망할 것 같은데 이런 걱정까지 했다.

로라 스파에서는 아주 깔끔하게 해결이 됐다. 바로 처음 메뉴판에 Service Charge라고 해서 다 써져 있다. 마사지받기 앞서 팁을 포함해서 총 얼마라고 알려준다. 그것도 한국어로! (직원분들이 한국말 능숙하시다.) 우리가 받은 Rora 스페셜 패키지의 가격은 60분에 440,000동에 서비스 차지가 60,000동으로 총 500,000동(한화 약 2만 8천 원)이었다. 


결론적으로 다낭 로라스파를 이용한 경험은 아주 만족스러웠다. 저렴한 가격으로 고퀄 서비스를 받았고, 송구스러울 정도로 다들 친절했다. 한두 시간 시간이 뜬다면 카페 가는 것보다 더 낫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 다낭 로라스파를 검색하시는 분들을 위해 운영 정보를 추가하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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