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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대전 공영자전거 ‘타슈2’로 대전여행하기 대여방법 요금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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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서는 타슈 어플을 이용해서 자전거를 빌릴 수 있다. 자전거 타슈~ 아주 직관적이면서도 찰떡같은 이름이다. 참고로 대전의 공공월간지 이름은 ‘보슈’, 대전의 막걸리 이름은 ‘드슈’.
이름만 재미있는게 아니다. 무려 처음 한 시간이 무료다! 이름도 좋고 가격도 좋은 대전의 공공자전거 타슈에 대해 알아보자.



타슈 앱 다운받기


앱스토어에서 <타슈>를 검색해서 노란 자전거 그림이 그려진 앱을 다운받는다. 별점이 처참하다. 뭐가 잘 안되나보다.
간단하게 회원가입을 마치면 현재 위치를 기반으로 가까운 대여소를 찾아준다.



숫자는 각 대여소에 남아있는 자전거의 개수다. 뭐 죄다 0이다. 자전거가 없단 소리다. 별점이 왜 낮은지 살짝 느낌이 온다.



타슈 이용요금


기본 대여 시간으로 처음 60분은 무료다. 거기다가 한 시간 내로 반납하고 다시 빌리면 여러번 이용도 가능하다. 완전 좋다.
60분 이후에는 30분당 500원이 부과되며 1일 최대 5,000원이다. 이또한 그리 비싸진 않다. 날씨만 좋으면 타슈를 이용해서 대전지역 곳곳에 자전거 여행도 가능할듯하다.



대여소를 찾아갔다. 주변에 대여가능한 자전거가 거의 없고 딱 한대밖에 안남아있었다. 가는 길에 누가 먼저 낚아채갈까봐 마음이 불안했다.
정확하게 타슈 대여소에 있는건 아니었고 다른 곳에 세워져있었다. 전에 사용한 사람이 여기다 대충 반납한듯. 아무래도 여러사람이 공동으로 이용하는 것이다보니 철저하게 관리가 되고있진 않았다.
오렌지색 몸체가 눈에 띄기 때문에 찾기는 쉬웠다.




자전거는 튼튼하고 안정적으로 생겼다. 그리고 새거다! 헤진데 없이 깨끗하다. 앞에는 바구니가 달려있다.
무게는 묵직한 편. 바퀴가 그렇게 크지 않고 무게중심이 낮아서 모든 연령대가 타기에 적합해보인다.



안장의 경우 키에 따라서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다. 레버를 올리니 안장이 부드럽게 움직였다. 땅에 발이 닿도록 적당히 조절하였다.



타슈 이용방법


바구니에는 간단하게 이용방법 설명서가 붙어있었다.

대여

STEP 01 타슈앱에서 대여하기 버튼을 누른후, 자전거의 QR코드를 스캔해주세요.
STEP 02 대여시작 메시지와 함께 자전거의 잠금이 해제됩니다.


반납

STEP 01 대여중인 자전거를 반납할 대여소로 이동해주세요.
STEP 02 자전거 뒷바퀴에 있는 잠금장치를 잠가주세요.





자전거의 뒷바퀴쪽에 이렇게 QR코드가 보인다.



앱 메인화면 하단의 [대여하기] 버튼을 누르면 카메라 화면이 뜨고 QR코드를 인식시키면 된다. 폰을 갖다대기가 무섭게 QR코드 스캔이 완료되었다. 동시에 철컥 소리가 나면서 잠금장치가 풀리는 소리가 들렸다. 간단하게 대여 성공! 이제 이 자전거는 제겁니다.



질주본능이 꿈틀거렸다. 쏜살같이 달려보자. 거침없이 질주해보자. 그에 앞서 얌전히 횡단보도를 기다리고 있다.

바구니가 있어서 아주 유용했다. 바구니에 가방을 담았다.
오른쪽 핸들에는 자전거 기어를 조절할 수 있었다. 왔다갔다 몇단계로 돌려봤는데 1단은 바퀴가 너무 헛도는 느낌이었고 3단 이상으로 올리니 뻑뻑해서 허벅지가 터질것같았다. 여기 평지인데 오르막인가 의심이 들 정도. 그래서 2단으로 해놓고 탔다. 빡센 운동용이 아닌 이상 2~3단 정도가 적당한것 같다. 아니 공공자전거로 빡센 운동을 하면 안될 것이다.




대전은 자전거 도로가 잘 되어있었다. 일단 내가 갔던 모든 길에는 자전거 도로가 나있어서 이동하기에 무리가 없었다. 그리고 대부분이 평지다. 자전거타기에 넘 좋은 환경.
오랜만에 페달을 밟으니 너무나도 재미있었다. 씽씽 나가는 것도 신나고 얼굴에 바람이 살랑살랑 부딪히는 것도 상쾌했다.



여유롭게 주변을 돌면서 늦가을 단풍을 구경했다. 자전거 타기는 그야말로 평화로운 모험이다. 두 손으로 핸들을 꼭 잡고 중심을 잡기위해 바퀴를 부지런히 굴리다보면 다른 생각할 여유가 없다. 잡념은 흩어져서 날아가고 그저 길과 나만 남는다.
거기다 아름다운 주변 풍경은 덤이다. 느지막한듯 그러나 속도감있게 즉, 나만의 속도로 세상을 구경할 수 있다.




타슈 대여장소와 반납장소가 달라도 되나요?


타슈는 빌린장소와 반납하는 장소가 달라도 된다. 다시말해 편도로 이동하는 용도로 사용이 가능하다.
빌린 곳에 도로 갖다놓지 않아도 되어서 번거롭지 않고 아주 좋았다. 게다가 대여소 간 간격이 그리 넓지 않다.
40분 정도 자전거를 실컷 탄 뒤 목적지와 가장 가까운 대여소로 향했다.



이제 반납할 차례. 일단 자전거를 안전하게 주차했다.
여기도 다른 타슈는 한 대도 없다. 대여소는 많은데 자전거는 대체 다 어디있는건지.



아무튼 자전거 뒷바퀴 쪽에 아까 QR코드 있던 곳 바로 밑에 잠금장치가 있다. 저 잠금장치를 아래로 내려주면 잠금장치가 잠긴다.



저 잠금장치 생각보다 잘 안잠긴다. 내가 방향을 잘 못잡는건지 뭔지 계속 중간에서 걸려서 끝까지 안내려왔다. 서너번의 시도끝에 철컥 잠기면서 끝까지 내릴 수 있었다.
소소한 팁이라면 수직방향으로 내리지말고 저 곡선으로 되어있는 부분을 훨씬 더 원을 그린다는 느낌으로 돌려주어야 잠긴다.
잠금장치를 잠그니 자전거에서 신호음이 나면서 음성멘트가 나오는데 반납이 되지 않았으니 앱에서 반납하라고 한다.
지정된 장소에 잘 세웠는데 인식이 잘 안되나보다.



고분고분 시키는대로 했다. 타슈 앱으로 들어와보니 하단에 [앱에서 반납] 이란 버튼이 있었다. 이걸 누르니 반납을 요청하시겠냐는 팝업창이 뜨면서 확실하게 반납이 되었다.
반납이 제대로 되지않을 경우 요금이 부과될 수 있으니 확실하게 확인하는 것이 좋겠다.

대전 공공자전거 타슈 이용해보았더니 아직 개선할 점이 있긴 했지만 감안하고서도 넘나 간편하고 훌륭했다. QR코드로 대여할 수 있는건 솔직히 기가막히게 편했다. 거기다 한 시간이나 무료라니!
요즘같이 추울때 자전거 타면 귀가 찢어질듯 시리겠지만 다가오는 봄에는 꼭 타슈를 타고 갑천로를 돌아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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