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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대전 여행 숙소 추천 저스트슬립 둔산점 스탠다드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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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대전 서구 둔산로 137번길 21 대승빌딩 6층, 7층
스마트콜 번호 : 0507-1355-1750

 

시청역 6번 출구에서 나와 주유소가 보일 때까지 직진한 뒤 왼쪽 길로 조금만 걸으면 저스트슬립호텔 둔산점에 도착한다. 입구가 눈에 띄지 않으니 조심해야 한다. 숙박시설이 있을 것 같지 않은 빌딩의 6층, 7층을 쓰고 있다.
같은 건물에 음식점과 카페, 포차, 노래방까지 있어서 혹시 시끄럽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전혀 시끄럽지 않고 오히려 조용한 편이었다. 옆방이나 복도 소음이 하나도 안 들렸다. 방음시설이 잘 되어있는 것 같았다.

연말이라 입구에 미니 트리가 설치되어있었다. 반짝반짝✨

빌딩 엘리베이터로 6층에 내리면 저스트슬립 로비가 바로 나온다. 사실 로비라고 할법한 넓은 공간이 있는 건 아니고 간단하게 체크인할 수 있는 인포 데스크가 있다. 셀프 체크인을 할 수 있는 키오스크도 있었다.
어플 예약내역에 있는 큐알코드를 인식시키면 비대면으로 체크인할 수 있다. 늦은 시간에 입실하거나 대기 인원이 많을 경우 키오스크를 이용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우리가 방문한 시간에는 직원분이 계셔서 예약자 이름을 대고 룸을 배정받았다.

 

복도로 들어가기 전 코너쪽에는 작은 셀프바가 있다. 정수기와 커피머신이 있고 종이컵과 비스킷도 준비되어 있었다. 냉장고에는 생수와 캔음료가 있었는데 부족할 경우 자유롭게 추가로 이용할 수 있어서 좋았다.
전자레인지와 LG 스타일러도 있었다! 스타일러가 요즘 추세인지 신축 숙박시설을 이용하면 종종 보인다. 중요한 날이나 신경 써야 할 의상이 있을 경우 이용하면 좋을 것 같다.

 

저스트슬립 둔산점 복도

복도 분위기가 밝고 차분하고 고급스럽다. 오피스텔이나 오피스센터 같은 분위기다. 생긴지 얼마 안 되어서 그런지 깨끗하고 시설이 좋았다. 어두컴컴한 느낌이 없어서 혼자 여행 오거나 출장 시 비즈니스 호텔로 이용하기에도 참 괜찮아 보였다.

 

저스트슬립 스탠더드 룸 전체 모습. 공간이 꽤나 넓다. 침대도 크다. 침대 사이즈는 킹 베드.
객실이 넓어서 정말 편했다. 사실 빈 공간이 별로 필요 없게 보여도 사람 두 명에다가 여행가방, 짐가방 내려놓고 하면 자리가 없어진다. 그래서 객실이 좁으면 왔다 갔다 하기가 은근 불편한데 저스트슬립은 널찍해서 아주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었다.

저스트슬립 둔산점은 'Just Sleep' 이름처럼 편안한 잠, 숙면을 위해서 신경을 많이 쓴 것을 알 수 있었다. 특급호텔의 투 매트리스 시스템을 채택해서 킹 베드에 포켓 독립 스프링으로 되어있다고 한다. 침구는 100% 오리털이고 베개도 하나는 푹신푹신한 soft 타입이고 하나는 약간 단단한 타입이어서 취향대로 골라서 쓸 수 있었다.
실제로도 사각사각거리는 호텔 침구여서 아주 편안했고 몸을 폭 감싸는 느낌에 언제 잠든지도 모르게 잠이 들었다. 중간에 한번 깨지도 않고 잘 잤다.
침대랑 한 몸이 된 것처럼 일어나기가 싫었다. 근데 원래도 침대랑 한 몸이 된 것처럼 누워있긴 하다. 요즘엔 추워서 더 일어나기 싫다.

 

침대 옆에는 귀여운 독서등이 달려있었다. 근데 저 독서등을 어떻게 켜는지 모르겠다. 이리저리 만져보고 돌려봤지만 도저히 켜지지 않았다.
저렇게 생긴 조명 어떻게 켜는지 아시는분?
제 몫까지 잘 켜주시길..

코너의 선반에는 어매니티가 가지런하게 진열되어 있다. 전기포트와 드라이기가 기본으로 있고 간단한 일회용품과 종이컵, 펌핑 용기에는 스킨과 로션이 있었다. 숙박시설 객실에 비치된 머그컵은 위생적으로 좀 찝찝해서 거의 이용을 안 하는데 여긴 중 사이즈 종이컵이 있어서 좀 더 편하게 이용할 수 있었다. 드라이기 바로 옆에 거울이 있는 것도 편리했다.
자잘한 어매니티들을 선반으로 올려서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효율적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벽 선반 옆으로 큰 사이즈의 TV와 컴퓨터 한 대가 있다. 무늬만 책상 아니고 가로로 길게 공간이 확보된 책상이어서 간단한 업무나 작업을 하기에도 좋아 보인다. 여러모로 비즈니스 호텔로 손색이 없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저스트슬립 둔산점에는 따로 옷장이 없었다. 벽걸이 옷걸이가 있었는데 겨울 외투를 걸고 나면 더 이상 자리가 없어서 나머지 옷들을 모두 걸진 못했다.

다음으로는 화장실 전체 모습. 화장실이 아주 예쁘다. 흰색 타일 바탕에 벽걸이 거울이 검은 테두리로 되어있어서 감각적인 화이트 앤 블랙 인테리어가 완성되었다. 객실만큼 화장실도 넓고 환하다.

일회용 칫솔과 치약, 폼클렌징, 여성청결제, 면도기가 있었다. 세면대 펌핑용기에는 물비누가 있고 샤워부스 쪽에는 일회용 타월, 샴푸, 린스 그리고 바디워시가 비치되어 있다. 여행용 세면용품을 따로 준비하지 않아도 될 정도!

 

야놀자 어플에서 22 HOURS 호캉스 즐기기 늦은 퇴실 편을 이용했는데 가성비가 아주 좋았다. 원래 객실요금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으면서도 시간은 넉넉하게 추가되었다. 늦잠도 자고 폭신한 침구에 파묻혀서 뒹굴거리다가 기차 시간에 맞춰서 퇴실하였다.

딸기 생크림 케이크와 화이트 와인으로 연말 분위기 물씬! 저게 뭐라고 촛불 하나 켰는데도 아주 신이 났다. 즐거웠던 올 한 해 돌아보고 내년에 이루고 싶은 일들 소원도 빌었다.
모두들 즐거운 연말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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