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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정보

유효기간 얼마 안남은 기프티콘, 안쓰는 기프티콘 [팔라고] 판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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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로 받은 스타벅스 기프티콘이 있었는데 여차저차하다 보니 유효기간이 4일 남게 되었다. 4일 안에 스타벅스에 갈 일이 없을 것 같아서 기프티콘 판매어플 '팔라고'를 이용해 기프티콘을 판매해 보았다.

 

안 쓰는 기프티콘을 판매할 수 있는 앱은 니콘내콘, 기프티스타, 팔라고 등 여러 가지가 있다.

'니콘내콘'과 '기프티스타'는 어플 측에서 기프티콘을 검수해서 매입하고 구매자에게 재판매하는 방식이다. 구매자가 나타나길 기다리지 않고 즉시 판매가 가능하고,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팔라고'는 직거래 방식이다.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 일반 개인이기 때문에 사려는 사람이 있어야만 판매가 가능하다. 대신에 원하는 판매 가격을 직접 설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기프티콘 판매 어플 - 팔라고
기프티콘 판매 어플 - 팔라고

나는 니콘내콘과 기프티스타에서 제시하는 매입가격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팔라고를 선택했다. 크게 차이 나는 건 아니지만 약간 더 비싸게 팔 수 있었다.

이하에서는 팔라고를 이용하면서 궁금했던 점들에 대해 남겨보려고 한다.

 

 

1. 팔리는데 얼마나 걸릴까? 걸리는 시간

팔라고 판매 알림
팔라고 판매 알림

결론적으로 아주 금방 팔렸다.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T] 기프티콘이었는데 유효기간이 얼마 안 남은 걸 고려해서 시세보다 싸게 올렸다. 그랬더니 판매글을 올린 지 30분도 되지 않아서 팔렸다는 알림이 왔다. 팔리지 않을까 봐 걱정했는데, 순식간에 판매가 되어서 기뻤다.

스타벅스 기프티콘은 대중적인 만큼 판매자도 많고 구매자도 많은 느낌이었다. 아메리카노뿐만 아니라 무료음료 쿠폰, 별쿠폰, 카페 라테 등 다양하게 거래되고 있었다.

그렇다면 비주류 기프티콘은 어떨까? GS25에서 교환할 수 있는 새콤달콤 기프티콘을 올려보았다. 스타벅스처럼 초스피드로 팔린 건 아니지만 몇 시간 안에 팔렸다. 너무 소액이라 팔릴까 싶었는데 당일에 판매되어서 만족스러웠다.

기프티콘 유효기간이 얼마 안 남았더라도 유효기간이 끝나기 전에 판매해 보는 것을 추천드린다. 참고로 유효기간 만료 당일에 판매는 불가능하다.

 

 

2. 판매 후 바로 입금되는지 여부

팔라고 어플 내 정산관련 안내사항
팔라고 어플 내 정산관련 안내사항

아쉽게도 판매 후 곧바로 입금되지 않는다. 팔라고에 올린 기프티콘이 팔리면 판매된 날로부터 3일 뒤 마일리지로 지급된다. 지급된 마일리지는 즉시 출금할 수 있다. 단, 주말에는 정산이 불가능하다.

이렇게 3일간의 유예기간을 두는 이유는 구매자의 안전을 위해서이다. 팔라고 측에서 3일간 보관 후에 지급하게 된다.

 

3일이 지나지 않더라도 정산받을 수 있는 경우도 있다. 바로 구매자 측에서 구매확정을 해주는 경우다.

만약 기프티콘을 구입한 사람이 기프티콘을 잘 사용한 뒤 구매확정 버튼을 눌러주면 구매확정이 완료된 시점에 판매자에게 대금이 지급된다.

 

팔라고에서 기프티콘이 판매되는 전체적인 과정을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판매글 게시 > 구매자가 구입 > 구매확정 대기상태 > 구매확정과 동시에 판매완료 or 3일 후 자동 입금

직접 팔라고를 이용해서 거래해 본 결과 대부분의 구매자들이 구매확정을 눌러주지 않았다. 팔리는 건 금방 팔렸지만 판매대금은 3일을 기다린 후에 들어왔다.

 

 

3. 출금 수수료

팔라고 출금 수수료
팔라고 출금 수수료

마일리지를 정산 즉, 내 계좌로 가져오기 위한 출금 수수료는 월 3회까지는 무료이고 4회부터는 수수료 1,000원이 든다. 따라서 3건 이상의 거래가 있을 경우 다음 달에 한꺼번에 출금하는 것이 유리하다.

팔라고 출금 이용시간은 주말 및 공휴일을 제외하고 평일 08:00 ~ 23:30분까지이다.

 

 

4. 판매자 유의사항

구매자와 직접 거래하는지 여부

구매자가 기프티콘을 구매하면 팔라고 톡을 통해 기프티콘 바코드가 자동으로 전송된다. 직거래라고 해서 판매자와 구매자가 직접 대화하는 게 아니다. 판매자는 판매글을 올릴 때 기프티콘을 올바르게 등록하기만 하면 그 이후에는 특별히 신경 쓸 일이 없다. 

다만, 바코드가 인식이 잘 되지 않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경우 직접 채팅창을 통해 기프티콘을 다시 전송해주어야 한다. 따라서 처음에 글을 작성할 때 화질이 깨지지 않는 원본 기프티콘 이미지를 잘 등록하는 게 제일 좋다.

 

환불 요청이 들어온 경우

만약 이미 사용한 기프티콘을 잘못 판매한 경우에는 바로 환불해 주어야 한다. 당연히 판매자의 착오로 인한 상황이기 때문에 지체 없이 환불하여야 한다. 사용했는지 여부가 기억나지 않는 경우 기프티콘을 발행한 곳 또는 구입한 곳의 고객센터에 문의하면 사용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해당 기프티콘을 언제 어디서 사용했는지 조회가 가능하다.

반면, 판매자는 올바르게 판매하였는데 구매자가 단순 변심으로 인해 환불해 달라고 하는 경우에는 환불해 줄 필요가 없다. 환불요청이 들어오더라도 응하지 않아도 된다.

 

 

이상으로 기프티콘 판매 앱 [팔라고]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직접 팔라고 앱을 이용해서 기프티콘 몇 개를 팔아본 결과 검수 대기시간 없이 빠르게 판매할 수 있는 점과 다른 어플에 비해서 비교적 높은 가격으로 팔 수 있는 점이 가장 좋았다. 소액 앱테크로 활용하기에도 손색이 없었다.

즉시 출금이 안되고 3일 뒤부터 출금할 수 있는 점은 조금 아쉬웠지만 충분히 수긍할 수 있는 범위였다. 구매자 입장에서는 혹시나 기프티콘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는 데 사용하기도 전에 구매확정을 하는 것은 부담스러울 것이다.

 

기프티콘 중고 거래 어플 [팔라고]를 고려하시는 분들께 이 포스팅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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