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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해외여행 준비 외국에서 인터넷 하는 방법 - 로밍, 와이파이도시락, 유심, eSIM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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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을 가기에 앞서 준비해야 할 것 중에 하나는 휴대폰 데이터이다. 스마트폰으로 지도앱, 은행앱, 검색 사이트 등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데이터가 필수적이다.

국내에서야 당연히 SKT, KT, LG U+ 통신 3사의 통신망을 이용하면 된다. 하지만 해외로 나가게 되면 국내 통신사의 기지국이 없기 때문에 국내 통신망을 사용할 수가 없다. 따라서 해외 통신사의 통신망을 빌려 쓰거나 해외 통신사의 통신망을 일시적으로 쓸 수 있는 칩을 구입하여야 한다.

외국의 통신망을 빌려 쓰는 것이 로밍이고, 외국 통신망을 일시적으로 쓸 수 있는 선불칩이 유심 또는 eSIM에 해당한다. 이하에서는 해외에서 스마트폰 데이터를 사용하는 방법인 로밍, 와이파이도시락, 유심, eSIM에 대해 알아보자. 

 

 

해외에서 데이터 사용방법 - 로밍, 와이파이도시락, 유심, eSIM

1. 로밍

로밍이란, 국내에서 사용 중인 전화번호를 해외에서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가장 편하고 가장 비싼 방법이다. 여행지에 도착해서 핸드폰의 전원만 껐다가 켜면 한국에 있을 때와 똑같이 전화와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데이터 로밍 차단'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고 있다면 별도의 신청을 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로밍이 된다. 이때 아무 생각 없이 데이터를 사용하면 요금 폭탄을 맞을 수 있다. 따라서 별도의 로밍 요금제에 미리 가입하는 것이 좋다.

각 통신사 별로 로밍 요금제를 제공하고 있다. 가격대는 대략 하루(24시간) 1만 원대이다.

알뜰폰 통신사도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가입한 알뜰폰 통신사 고객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2. 와이파이 도시락

와이파이 도시락은 인터넷 공유기라고 생각하면 된다. 해외 통신사의 LTE 신호를 와이파이로 변경해서 내 핸드폰에서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

한 손에 들어오는 크기의 작은 기계를 들고 다니게 된다. 와이파이 도시락은 인터넷 공유기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노트북, 태블릿 등 다른 전자기기에서도 인터넷을 쓸 수 있다. 거기다 로밍보다 가격도 저렴하다.

와이파이 도시락은 구입할 수도 있고 공항에서 대여할 수도 있다.

다만, 핸드폰과는 별도의 기계를 여행하면서 계속 들고 다녀야 하기 때문에 짐이 될 수 있다. 또 배터리가 닳기 때문에 충전을 해서 사용해야 한다.

 

3. 유심

유심은 해외 여행지의 선불 유심칩을 구입해서 사용하는 방법이다. 여행 기간 동안 사용할 데이터를 선불로 사서 핸드폰의 유심칩을 갈아 끼우면 된다. 유심은 미리 주문해서 택배로 받을 수도 있고 공항에서 수령할 수도 있다.

기존 유심은 빼서 여행기간 동안 잘 보관해야 한다. 여행하는 동안 해외 유심을 장착해서 데이터를 쓰고, 여행이 끝나면 다시 기존의 유심으로 변경한다.

국내에서 사용하던 핸드폰 번호는 쓸 수 없다. 해외의 통신사에 신규로 단기간 가입해서 데이터만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로밍보다 가격대가 저렴하고 별도의 기계나 충전이 필요 없기 때문에 편리하다.

 

4. eSIM

eSIM은 유심과 작동원리가 같고 실물 유심칩 대신에 가상의 유심을 다운로드해서 사용한다. 물리적인 유심을 갈아 끼울 필요 없이 QR코드를 통해 프로파일을 다운로드하게 된다.

가격도 저렴하다. 택배로 받을 필요가 없기 때문에 배송비가 없다. 실물 유심이 아니라서 잃어버릴 염려도 없고, 와이파이 도시락처럼 별도의 기기나 충전이 필요 없다.

다만, eSIM은 모든 핸드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게 아니다. eSIM을 지원하는 특정 핸드폰 기종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eSIM 사용 가능한 단말기

  • 갤럭시 : S23시리즈, 갤럭시 Z플립4, 갤럭시 Z폴드4 이후 모델
  • 아이폰 : 아이폰 XR, 아이폰 11, 아이폰 12, 아이폰 13, 아이폰 XS, 아이폰 SE(2세대), 아이폰 SE(3세대), 아이폰 12 미니, 아이폰 13 미니 이후 모델

위의 핸드폰 이전 모델은 eSIM을 지원하지 않는다. 따라서 아이폰6나 아이폰 X의 경우 eSIM을 쓰고 싶어도 쓸 수 없다.

 

또한 eSIM은 등록하는 과정이 까다롭다. QR코드를 읽어서 eSIM을 다운로드한 뒤 여행일자에 맞춰서 활성화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한 번 해보고 나면 아주 간단한 과정이지만, 익숙하지 않다면 절차가 복잡하다고 느낄 수 있다.

특히 안내사항에 따라 eSIM을 설치했는데도 이유 없이 작동이 안 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이럴 경우 eSIM을 구입한 곳의 고객센터에 문의해야 한다.

 

 

로밍, 와이파이도시락, 유심, eSIM 비교

구분 장점 단점
로밍 아무것도 안해도 자동으로 됨 비싼 비용
와이파이 도시락 • 저렴한 비용
• 하나의 와이파이 도시락으로 여러개(여러명)의 기기에서 인터넷 사용 가능
• 와이파이 도시락을 계속 들고다녀야 함
• 충전해야 함
유심 • 저렴한 비용
• 유심만 교체하면 바로 사용 가능
기존 전화번호 사용 불가
• 국내 유심 분실 위험
eSIM • 저렴한 비용
• 기존 전화번호 사용 가능
• eSIM 설치 및 활성화 과정 필요
• 구형 핸드폰은 사용 불가

 

이상으로 해외여행할 때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을 사용하는 방법인 로밍, 와이파이 도시락, 유심, eSIM을 비교해 보았다. 각각의 장단점이 다르기 때문에 어느 것이 가장 좋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가격면에서 가장 좋은 것은 와이파이 도시락이다. 여행 동행인이 있는 경우 하나의 와이파이 도시락만 준비해도 여러 명이 동시에 쓸 수 있다. 대신 와이파이 도시락을 계속 들고 다녀야 하는 번거로움을 감수해야 한다.

 

유심과 이심도 좋은 방법이다.

세팅 측면으로는 실물 유심이 간편하다. 유심을 갈아 끼우기만 하면 곧바로 쓸 수 있고 핸드폰 기종에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추세는 eSIM으로 바뀌고 있다. 실물 유심을 구할 필요 없이 다운로드만 하면 된다.

예전에 비해 eSIM 사용자가 많이 늘었고 앞으로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당연한 수순이다. 기계장치의 사이즈는 기술발전에 따라 점점 작아지고 그 축소의 끝은 결국 디지털화이다.

 

해외여행을 준비하면서 해외에서 데이터 사용에 대해 알아보시는 분들께 이 포스팅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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