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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정보

앱테크 한달 수익 30,382원 (순수 현금만) 12월 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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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바뀌었다. 지난 2023년 12월 한 달간 앱테크로 벌어들인 총수익이 얼마나 되나 결산해 보았다. 정말 신나는 순간이다. 하루하루로 봤을 땐 몇십 원, 몇백 원 얼마 안 되는 금액이지만 총액을 더해보면 제법 쏠쏠하기 때문이다.

2023년 12월 한 달 동안 총 30,382원을 모았다. 어떻게 보면 한 끼 밥값도 안 되는 적은 돈일 수도 있다. 하지만 나에겐 아주 뿌듯하고 소중한 금액이라는 거. 적금을 든 것도 아니고 투자를 한 것도 아닌데 출석체크 나부랭이 좀 하고 광고 나부랭이 몇 개 눌렀더니 번 돈이다. 그야말로 무에서 유를 창조해 낸 것이다.

지난달 11월 수익이 12,770원이었던 것과 비교해 보아도 뚜렷한 성장세를 보인다. 더 이상 수익성 없는 앱은 제외시키고 새로운 앱테크 어플 몇 가지를 추가했다. 추가한 앱테크도 기준은 확실하다. 1원이라도 즉시 현금화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할인쿠폰을 준다거나 포인트를 모아서 기프티콘을 살 수 있다거나 하는 앱들은 패스하였다.

이하에서는 기존부터 하고 있던 신한은행, 하나머니, 페이북과 이번 달에 새로 시작한 KBPay, 모니모에서 각각 어느 정도 수익이 있었는지 살펴보자.

 

 

지난달(11월) 12,770원

PASS머니 출석체크 6,100원
신한은행 마이신한포인트 1,946원
하나머니 3,078원
페이북 머니 1,645원
합계 12,770원

PASS앱은 앱테크용이라기보다는 본인인증할 때 쓰는 앱이다. KT나 KT알뜰폰 고객만 이용이 가능하다. 기존에 통신사가 KT여서 설치했던 앱인데, 이번에 알뜰폰 요금제로 갈아타면서 더 이상 필요 없게 되었다.

KT와 관련해서 이야기하자면 나는 10년 가까이 KT를 사용한 충성고객이었다. 새 핸드폰도 KT샵에서 사고 그랬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혜택을 점점 줄이기 시작했다. 그나마 쓸만하던 게 KT 더블할인이었는데 그것마저 소리소문 없이 사라졌다. KT 멤버십 포인트는 매달 (불필요하게) 몇 만점씩 주고서는 그 포인트를 쓸 곳이 없는 구조였다. 지니 TV 가입하라고 광고전화나 하고 그래서 결국 알뜰폰 요금제로 바꿔버렸다. 아주 속이 시원하다.

 

↓알뜰폰 통신사 1,100원 요금제로 갈아탄 후기

 

알뜰폰 요금제 에르엘 모바일 개통 후기 (모두의유심 원칩)

나는 KT 장기고객이었다. 통신사 KT를 2년 이상 이용하면 장기고객이 된다. KT 장기혜택 쿠폰으로 밀리의 서재를 무료로 이용하기도 했고 데이터를 무료로 충전하기도 했다. 그래도 늘 데이터가

everydayisnew.tistory.com

 

아무튼 PASS앱에서 출석체크 이벤트로 PASS머니를 적립할 수 있고 최소 5,000원부터 출금할 수 있었다. 이제 PASS앱을 더 이상 사용할 수 없어졌기 때문에 어플을 삭제하였다.

 

 

이번 달(12월) 30,382원

신한은행 마이신한포인트 4,670원

마이신한포인트 4,670원마이신한포인트 4,670P를 현금 4,670원으로 전환 완료
마이신한포인트 4,670원을 내 계좌로 입금 완료

신한은행 어플로 마이신한포인트 4,670P를 모았다. 마이신한포인트 1P는 현금 1원과 같다. 1대 1 비율이기 때문에 쌓은 포인트는 고스란히 현금이 된다.

이번에 신한은행에서 새로운 앱을 출시했다. "신한 슈퍼 SOL"이라는 앱이다. 2024년 1월 31일까지 신한 슈퍼 SOL 어플을 설치하면 최대 5만 포인트까지 받을 수 있다. 추천인 그런 거 없고 그냥 앱 깔면 다 준다. 나도 당연히 앱이 나오자마자 설치하였고 3천 포인트 당첨되었다. 당첨된 포인트는 즉시 마이신한포인트로 지급된다.

은행어플 중에서는 신한이 단연 최고다. 이런저런 이벤트를 많이 하기 때문에 참여할 수 있는 게 많고 포인트도 빵빵하게 쏴준다. 공과금 자동이체 이벤트도 하고 있어서 자동이체도 신한은행으로 걸어놨다.

광고 보고 포인트 적립할 수도 있는데, 🟡+1이 붙어있는 광고를 누르면 1원씩 적립된다. 바로 포인트가 안 들어왔다고 놀랄 필요 없다. 하루동안 누른 광고는 다음날 일괄적으로 적립된다.

이번 달엔 신한 슈퍼쏠 앱 덕분에 풍성하게 받았고 다음 달에 적립될 금액도 기대가 된다.

 

하나머니 919원

하나머니 919원하나머니 919원을 내 계좌로 무료 송금
현금화 가능한 하나머니 919원

하나은행에서 만든 하나머니 어플로는 12월 한 달 동안 919원을 받았다. 천 원이 조금 안 되는 금액이다.

이번 달엔 하나머니가 조금 아쉽다. 광고나 뉴스 누르면 1원씩 주는데 누르는 걸 조금 소홀히 했다. 부지런히 누르지는 않고 기본적인 것들만 했다. 행운상자 열고 출석체크 하고 골드바 응모하고 이 정도만 한 것 같다. 그래도 이 정도 모인다.

하나머니 한 가지 사용 팁은 골드바 응모를 게을리하지 말 것. 골드바에 당첨되지는 않더라도 하나머니 10원이 자주 당첨된다. 제법 높은 빈도로 당첨되므로 꼭 응모하기를 눌러준다. 골드바 응모는 하루에 한 번 할 수 있다.

 

하나머니앱은 그냥 설치하는 것보다 초대코드(GIX30QUV0) 입력해서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그냥 가입할 경우 하나머니 0원에서 시작하게 되고 초대코드를 입력할 경우 최대 5만 하나머니까지 받고 시작할 수 있다. 나도 처음 하나머니를 시작할 때 초대코드를 검색해서 입력했었는데, 3천 하나머니를 받고 시작하였다.

신규가입이 아니더라도 하나머니를 1년 이상 이용하지 않은 휴면 회원도 초대코드 입력이 가능하다. (초대코드 : GIX30QUV0) 하나은행 계좌가 없어도 타행 은행으로 무료 송금이 가능하기 때문에 언제든지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는 어플이다.

 

페이북 머니 13,744원

페이북 머니 잔액 13,744원페이북 머니 13,744원을 내 계좌로 수수료 없이 송금
페이북 머니 출금 가능 금액 13,744원

페이북 앱은 결제 어플이다. BC카드를 등록해서 앱카드로 쓸 수 있다. 결제할 때뿐만 아니라 출석체크를 하거나 랜덤으로 뜨는 미션을 수행하고 페이북 머니를 모을 수 있다. 어려운 미션이 아니라 금융상품 페이지를 보거나 간단한 퀴즈를 푸는 미션이 뜬다.

특히 [참여적립]이라는 메뉴가 있는데, 채널을 구독하거나 인스타그램 팔로우를 하면 페이북 머니를 준다. 이번 달에 KB 체크카드를 발급받을 일이 있었는데 [참여적립]을 경유해서 발급했더니 12,600원이 적립됐다. 이렇게 신규 발급받을 땐 최대한 모든 혜택을 긁어보아서 받아야 한다.

덕분에 12월 한 달간 페이북 머니 13,744원을 적립했다. 이렇게 적립한 페이북 머니는 수수료 없이 내 계좌로 송금할 수 있다.

 

KB 포인트리 2,035원 + 국민은행 친구추가 5,000원

포인트리 2,035P포인트리 2,035P를 국민은행 계좌로 송금
KB 포인트리 2,035P를 국민은행 계좌로 송금

KB 포인트리는 KBPay 앱을 이용해서 쌓을 수 있다. 나는 국민은행 계좌도 없는데 KB페이를 깔아서 포인트리를 적립하고 있었다. KB페이 앱에서 출석체크와 오늘의 퀴즈를 하면 포인트리를 적립할 수 있다.

계좌가 없어서 출금을 못하고 있다가 드디어 국민은행 계좌를 개설했다. 국민은행 신규 계좌 개설 이벤트로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받고 친구추천 이벤트에도 참여해서 현금 5천 원을 받았다.

계좌 개설로 받은 5,000원과 포인트리 2,035원을 내 계좌로 송금하였다.

 

모니모 4,011원

모니모 모니머니 4,011원모니머니 4,011원 출금 완료 화면
모니머니 4,011원을 내 계좌로 출금 완료

이번 달에는 앱테크의 왕이라 불리는 모니모를 시작했다. 12월 중순에 설치해서 2주 정도 했는데 4천 원이 넘게 쌓였다.

모니모가 적립이 잘된다는 걸 많이 보긴 했는데 삼성금융 상품을 많이 이용하지 않아서 끌리지가 않았다. 이번달에는 체크카드도 발급받고 이것저것 금융상품 볼 일이 많아서 하는 김에 모니모도 설치했다.

 

모니모는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이 함께 만든 금융 서비스 앱이다. 금융상품을 관리하거나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매일 출석체크, 기상 챌린지, 걷기 챌린지를 하면 젤리를 받을 수 있고 받은 젤리를 모니머니로 교환할 수 있다. 그냥 젤리는 10원 이상의 금액이 랜덤으로 당첨되고 스페셜 젤리는 최대 3천 원의 금액이 랜덤으로 당첨된다.

모니모 앱은 UI 디자인이 심플하고 큼직큼직해서 보기가 편하다. 광고도 없다. 젤리를 모아서 젤리 교환소에서 돈으로 바꾸는데 젤리도 귀엽고 얼마가 당첨될지 궁금하기도 하고 재밌다.

 

더 늦기 전에 시작한 건 잘한 것 같다. 공지사항을 보니 점점 혜택이 줄어들 기미가 보인다. 기존에는 송금할 때마다 젤리가 적립되었는데 앞으로는 1회로 제한된다고 한다. 원래 모든 금융앱들이 출시 초반엔 포인트를 많이 뿌리다가 예산이 소진되면 종료된다. 돈 뿌릴 때 얼른 받아야 한다.

가족이나 친구의 초대코드가 있으면 그걸로 입력하고 입력할 게 없으면 [초대코드 : 0TP07AN]를 입력하면 된다. 모니모 회원가입 후, 초대코드를 입력하면 최대 3,000원으로 교환할 수 있는 스페셜젤리를 받을 수 있다.

 

모니모 - 모니모

 

www.monimo.com

 

 

이렇게 2023년 12월 한 달 동안 신한은행, 하나머니, 페이북 머니, KB 포인트리, 모니머니를 모아서 30,382원을 벌었다.

금융사 어플을 이용하면 내 자산을 자주 확인할 수 있는 점도 좋다. '내가 이 돈을 어디다 썼지'가 아니라 계획적이고 신중하게 소비하게 된다.

아무리 큰돈도 만원부터, 천 원부터 시작한다. 다음 달에도 꾸준하게 적립해서 금액을 높여갈 예정이다. 소개한 앱들은 믿을 수 있는 금융앱이고 시간도 많이 뺏지 않으므로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서 적극 활용해 보시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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