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한 달간 앱테크 총수익이 얼마나 되나 결산해 보았다. 2023년 11월 한 달 동안 총 12,770원을 모았다.
금액으로만 보면 적어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순수 현금이라는 점. 기프티콘으로 주거나 특정 매장에 가서 상품으로 교환해야 하는 것은 다 제외하였다. 나는 커피 쿠폰이고 나발이고 쿠폰을 받고 싶지 않다. 현금만 받고 싶다.
내가 하고 있는 앱테크는 대부분 은행어플이다. 금액은 소소하지만 걷지 않아도 되고 설문조사도 안 해도 된다. 바로 현금화시켜서 즉시 출금할 수 있는 앱테크 위주로 하고 있다.
이하에서는 내가 지난달에 이용한 PASS앱, 신한pLay, 하나머니, 페이북 각각에서 얼마나 벌었는지 살펴보자.
PASS앱 출석체크 6,100원
PASS앱은 앱테크 전용 어플은 아니고 본인인증할 때 쓰는 앱이다. 본인인증 해야 하는 경우가 워낙 많다 보니 본인인증 문자가 쌓이는 게 싫어서 설치한 어플이다.
간편하게 본인인증 할 수 있다고 하도 광고해서 깔았는데 PASS앱이 있다고 해서 그렇게 간편한 것도 아니었다. 본인인증 할 때마다 앱을 열어서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한다.
이 앱의 본래 용도보다 더 쓸모 있는 게 있었으니 바로 출석체크 이벤트다. 매일 출석체크를 하면 10원에서 300원까지 랜덤으로 당첨된다. 다른 현금성 이벤트는 없고 출석체크만 있다. 이렇게 적립된 PASS 머니는 5천 원 이상이면 일반 은행계좌로 입금할 수 있다.
PASS앱은 사용하는 사람들도 이런 이벤트가 있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 앱 안에서 배너를 넘겨보면 매달 출석체크 이벤트가 열리고 있다. 참여 초반에는 300원도 빵빵 잘 당첨되기 때문에 쉽게 5천 원을 쌓을 수 있다. (여느 앱테크가 그렇듯 꾸준히 참여하면 점점 혜택이 줄어든다.)
PASS앱이 이미 깔려있거나 앞으로 써볼 예정이라면 출석체크 이벤트 해볼 법하다.
신한은행 마이신한포인트 1,946원
은행어플 중에선 신한은행이 제일 좋은 것 같다. 일단 확실하게 포인트를 얻을 수 있는 쏠야구와 오늘의 OX퀴즈가 있고 출석체크 이벤트도 3개나 된다. 그 밖에도 자잘한 이벤트를 다양하게 자주 하기 때문에 앱 들어가서 이것저것 누르면서 포인트 모으기가 쉽다. 땅 파면 10원도 안 나오지만 신한은행앱 파면 50원 100원 잘 나온다.
마이신한포인트 1원은 현금 1원과 같다. 신한은행 계좌로 수수료 없이 곧바로 출금할 수 있다. 얼마 이상되어야 출금할 수 있다던가 하는 금액 제한 없고 출금 수수료도 없다. 그냥 돈이나 마찬가지다.
나는 이렇게 한 달에 한 번씩 마이신한포인트를 출금한다. 한 달만 해도 몇 천 원이 금방 모이기 때문에 출금해서 케이뱅크 파킹통장에 넣는다. 신한은행에는 마땅한 파킹통장이 없어서 이렇게 하고 있다.
케이뱅크 플러스박스로 들어간 돈은 또 매일매일 이자를 받는다.
하나머니 3,078원
하나은행에서 만든 하나머니 어플로는 한 달 동안 3,078원을 모았다. 하나머니도 모으기가 괜찮다.
처음 가입할 때 신규가입이라면 최대 5만 하나머니까지 받고 시작할 수 있다. 물론 5만 원까지 되는 사람은 많지 않고 보통 몇 천 원 정도 당첨된다. 나도 처음에 가입할 때 검색해서 아무 초대코드를 입력했었는데, 3천 하나머니에 당첨되어서 3천 원을 받고 시작하였다. (초대코드 : GIX30QUV0)
하나머니는 하루에 눌러야 할 것들이 많지 않아서 금방 끝난다. 행운상자 열고 머니사다리 타고 출석체크하고 골드바응모하고 이 정도 하면 하루에 몇 십원에서 몇 백 원이 쌓인다. 이렇게 차곡차곡 쌓은 하나머니는 하나은행 계좌뿐만 아니라 타행 계좌로도 무료로 송금할 수 있다.
하나머니는 현금이나 마찬가지라서 만 원 단위로 ATM에서 뽑을 수도 있고 다른 사람 계좌로 송금할 수도 있다. 또한 트래블로그 카드랑 연동시켜서 수수료 없이 환전할 수도 있다. 이름만 하나머니지 그냥 한국돈이다.
하나머니를 사용 중인 사람들도 잘 모르고 지나치기 쉬운 추가 적립 경로. 하나머니앱을 켜면 홈 화면에만 머물러 있기 쉬운데 앱 하단을 보면 [머니샵]이라는 탭이 있다. 머니샵을 눌러보면 🟡+10 이 붙어있는 게 보인다. 적금이나 증권 등 금융상품 안내를 보고 하나머니를 적립할 수 있는 페이지다. 🟡+10을 찾아서 클릭하면 10원씩 추가로 적립된다. 안 눌러보신 분들은 한번 눌러보시길 바란다.
페이북 머니 1,645원
페이북 어플도 현금화하기 아주 쉽고 알게 모르게 잘 쌓이는 앱이다. 페이북 어플도 앱테크 전용 어플이라기보다는 BC카드와 KB국민 카드를 이용하는 결제 어플이다. 온/오프라인 결제 서비스나 자산 관리, 금융상품 정보를 제공한다.
처음에 BC카드로 온라인 결제를 하려고 설치한 어플인데 점차 자산이나 재테크 쪽으로도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소비를 할 때도 적립이 되지만 소비를 하지 않더라도 페이북 머니를 모을 수 있다.
대표적으로 출석 적립이나 미션 적립이 있고 퀴즈를 풀고 페이북 머니를 받는 페이북 퀴즈도 있다. 최근에는 [THE 부자]라는 자산 모으기 탭이 생겼는데, 여기서는 내가 출석체크나 미션으로 적립한 금액을 확인하기만 해도 또 페이북 머니를 준다. 적은 돈이라도 잔돈을 잘 모아서 시드머니를 만들고 그걸 이용해서 잘 불리자는 취지다.
페이북 머니 1원은 현금 1원과 같다. 이렇게 모은 페이북 머니는 수수료 없이 내 계좌로 바로 입금할 수도 있고 타인에게 송금할 수도 있다. 페이북 머니로 온라인이나 오프라인 상에서 카드 없이 결제할 때도 사용할 수 있다.
나는 페이북 머니를 한 달에 한 번씩 내 계좌로 송금한다. 케이뱅크로 보내서 플러스박스로 넣는다. 플러스박스로 들어간 돈은 또 이자를 받게 된다.
이런 금융사 어플은 적은 돈도 소중하게 여기는 습관을 들이기에 좋다. 매일 모은 돈을 열어보면서 빈틈없이 확인할 수 있고 소비할 때는 신중하게 소비하게 된다.
각 어플로만 보면 몇 천 원대의 소액이지만 다 합쳐서 계좌로 송금하니 만원이 넘었다. 이 돈이면 괜찮은 나스닥 ETF도 한 주 살 수 있는 돈이다. 한 달에 한 주만 사도 1년이면 12주를, 3년이면 36주를 모을 수 있다.
아무튼 시간 소모도 크지 않고 믿을 수 있는 은행 어플들이니 자신에게 맞는 앱 위주로 적극 활용해 보시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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