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내일배움카드 크라우드웍스 데이터라벨링 수강신청하기

 
온라인 부업에 대해 찾아보다가 데이터라벨링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데이터 라벨링은 말 그대로 데이터에 이름을 붙이는 일인데, 예를 들어 고양이 사진에 대해서 '고양이'라고 이름표를 붙여주면 인공지능이 그 사진을 고양이라고 인식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렇게 학습한 인공지능은 사람들이 고양이를 검색했을 때 고양이 사진을 결과로 보여줄 수 있다.
이와 같이 사진이나 영상에 이름표를 붙이는 일을 데이터라벨링이라고 하고 그 일을 하는 사람을 데이터라벨러라고 부른다. 모든 정보가 디지털화된 요즘 세상에 데이터라벨링은 새로운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데이터의 양이 아주 많이 쌓여있고 앞으로는 더 많아질 것이고 그 많은 자료에다가 라벨링을 하려면 데이터라벨러도 많이 필요하게 될 것이다.
인공지능(AI)을 가르치기 위해서 사람이 노동력을 갈아 넣어야 하는 것이다. 뭔가 주객이 전도된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아무튼 집에서 할 수 있고 일 자체가 어렵진 않아 보여서 시도해 보았다.
 
크라우드웍스에 가입을 하고 일거리를 찾아보았다. 아래 사진은 크라우드웍스 어플에 나오는 작업 목록이다. 

(좌) 참여가능한 작업  (우) 조건미달인 작업

참여가능한 작업으로는 멍게 촬영하기, 해물토마토소스스파게티 촬영하기, 적겨자 촬영하기 등이 있었다. 멍게? 멍게를 촬영하라고? 멍게를 어디서 구해서 촬영하란 말인가. 평소에 잘 먹지도 않으니 당연히 집에 없다.

저렇게 대부분 음식 사진을 촬영하는 일이었고 원하는 음식도 상당히 구체적이었다. 킨더초콜릿, 미니꿀호떡처럼 특정 브랜드 상품도 많았다.

근데 사진 찍자고 매번 살 수도 없고 우연히 해당 품목이 집에 있을 때 재미 삼아해 볼 법하다. 우연히 집에 멍게가 있을 확률은 그리 크지 않아 보인다. 사진 촬영을 빙자한 역광고인가? (의심이 많은 편)

 

찐 데이터라벨링 작업으로 보이는 분류하기, 오류 찾기, 수정하기 등의 작업은 조건이 미달이라서 참여할 수가 없었다. 내일배움 기초과정이나 심화과정을 이수해야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이 된다. 그래서 국민내일배움카드를 발급받아서 데이터라벨링 강의를 수강하게 되었다. 이하에서는 HRD-Net에서 데이터라벨링 수강신청하는 방법을 살펴보자.

 

1. 직업훈련포털 HRD-Net(https://www.hrd.go.kr/)에 접속하기

2. 홈페이지 메인에 있는 검색창에 '크라우드웍스' 검색

3. 데이터 라벨링 기초와 데이터 라벨링 심화 두 가지 과정이 뜬다. 원하는 교육과정 수강신청 클릭

4. 유의사항 확인 후 수강신청 완료

보통 데이터 라벨링 기초과정과 심화과정 둘 다 한다고 해서 나도 둘 다 수강신청하였다. 수강신청을 했다고 곧바로 교육을 들을 수 있는 건 아니고 훈련기간이 시작되는 날부터 들을 수 있다. 훈련기간이 시작되기 전에 수강신청 결과(선발 또는 미선발)를 카톡이나 문자로 알려준다.

전액 정부지원되는 과정이라서 내 돈은 들지 않는다. 쓰여있는 훈련비 기초 92,400원, 심화 123,200원은 국민내일배움카드에서 빠져나간다. 수강신청이 최종 확정된 후에 국민내일배움카드 사용내역을 조회하면 한도 3백만 원에서 교육비가 사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2023년이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해서 신청한 건데 진짜 마지막일지 지켜볼 예정이다. 과연 온라인 부업을 할 수 있는 작업자로 훈련을 시켜줄 것인지 아니면 국비지원 강의팔이에 그칠지. (의심이 많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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